임용현展-ILLUSION - 2019.08.24(토)-2019.09.16(월) > EXHIBITION

지난전시 임용현展-ILLUSION - 2019.08.24(토)-2019.09.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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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갤러리노마드
댓글 4건 조회 5,553회 작성일 19-08-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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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현展

ILLUSION

Delight_150x85cm_3D Projection Mapping_3’00“_2018

GALLERY NOMAD

대안공간 갤러리노마드

2019. 8. 24(토) ▶ 2019. 9. 16(월)

Opening 2019. 8. 24(토) pm 5

전라남도 여수시 새터로82(신기동) | T.061-921-7777

www.gallery-nomad.com

Faces_230x130cm_3D Projection Mapping_3’39“_2018

기계와 디지털 문명의 발전으로 인류는 비약적인 삶의 혁신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과도한 기술의존으로 인하여 오히려 첨단기술에 인간의 삶이 점령당하고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러한 첨단기술을 통해 인류는 가상현실세계를 창조하고 있으며 이것들은 때때로 현실인지 비현실인지 혼돈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긍정 혹은 부정을 판단하기 보다는 의식을 열고 변화를 인지하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넷과 전파 그리고 모바일을 통한 수많은 이미지와 정보들이 때로는 나의 의식을 흐리게 한다는 생각을 종종해본다. 반대로 모든 감각이 자극되어 몰입되어 가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경험이 미디어가 가진 양면성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미디어를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즐거운 일상을 이어주는 역할 혹은 대리만족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모습과 실체가 모호하거나 재생산된 정보들이 현실보다는 판타지나 달콤한 마취제가 되어 허상을 생산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나의 이러한 생각은 영상 작업을 기반으로 한 3D프로젝션 맵핑(3D Projection Mapping)기법과 인터렉티브 작업 및 설치 작업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통해 사물의 물리적 공간적 성격을 자유롭게 변형함으로서 실제의 오브제가 허상으로 덮어지는 과정 자체가 앞서 언급한 미디어가 가진 여러 가지 얼굴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관객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영상 작업들을 통해 변화해가는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