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전시 기획전-선택적친화展 2020.06.26(금)-2020.07.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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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양경렬, 윤상윤, 이승구 4인의 작가가 모인 ’선택적 친화’ 그룹은 2014년(백자은 갤러리) 전시로 결성되었다. 이후 4년만에 2018년(롯데 갤러리) 제2회 전시를, 그리고 2020년 3회전시를 양경렬 작가의 고향인 여수의 갤러리노마드에서 준비하였다.
이들이 말하는 ’선택적 친화‘는 물리학 용어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막스베버에 의해 사회학용어로 사용되었다. 예컨대, 사회의 순차적 발달과정에서 각 시대의 중심 사상이 A이면 B이다 라는 “인과관계” 즉, 시차에 따른 원인과 결과의 반영이 아니라, 동시다발적 발생과정에서 서로 다른 사상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회학 이론에 동의하는 네 명의 작가 작품의 특성 역시, 사회발전 과정의 관계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4인의 작가 모두의 작품에서 보이는 개별의 정체성이 단순히 개인의 서사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의 작품 속에서 유사한 사회 현상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곧 우리의 삶이 서로에게 매우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번 전시를 통하여 각기 다른 서사 구조를 보여주는 4인 작가의 작품 속에서 서로 다르지만 공통된 현대인의 모습과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4인의 작가 각각의 작업에서 각기 다른 형태의 분화과정들이 결국 서로에게 상호 영향을 미친다든지, 하면서 새로운 생각의 과정들과 논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제4차 산업혁명의 많은 변화중 하나의 키워드를 만들어 보는 대안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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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노마드님의 댓글
갤러리노마드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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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타임즈 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