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문화예술공간 갤러리 노마드 개관4 주년 맞아 도록 발간_여수뉴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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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타임즈 2021.02.26 곽준호기자
현대미술사를 재조명하고 시대와 역사에 대한 아카이브, 예술인들의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모색하면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대안 문화 예술공간 갤러리 노마드(관장 김상현)이 2016년 개관 이래 지난해까지 열린 전시작품과 작가들을 소개한 도록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갤러리 노마드는 개관 이래 지금까지 인간을 주제로 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현대 미술전을 꾸준히 전시해 오면서 난해한 현대 미술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와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예술의 영역에서 나날이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는 아카이브를 시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각예술, 국제교류,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진전, 역사기록전, 업사이클링, 공연 및 후원 전시, 특별전, 지역작가 조명 등이 주를 이뤄왔다.
국내 최초 한센인 정착촌인 율촌 신풍리 도성마을 애양청소년오케스트라 FROM 에 대한 지역미술인들의 자선 전시를 이끌어 내면서 예술인들의 사회 공헌사업을 처음으로 기획해 성공적으로 펼쳐 지역 예술인들의 기부 문화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다큐멘터리 사진전으로는 일본 유스케 히시다 작가를 초청해 그의 ‘border | korea를 통해 남 · 북한 사람들의 일상 동일한 조건과 구도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어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에 있는 1948년 10·19 여순사건, 80년 5월 광주항쟁, 87년 6월 항쟁을 재조명하면서 지역 청소년들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역사 바로 알기 기록전시를 열어 주목받아왔다.
김상현 관장은 “21세기는 디지털 노마드 시대, 즉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창조해 나가는 디지털 유목민시대라고 하지 않는가”라며 노마드란 공간적인 이동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버려진 불모지를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바꿔 가는 것, 즉 한자리에 앉아서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꿔 가는 창조적인 행위를 지향하는 사람을 뜻한다며 갤러리노마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창조되는 공간을 추구하고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관장은 끝으로 갤러리노마드의 전시와 행사를 후원해 준 많은 사람과 갤러리노마드회원, 여수시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전시, 행사를 보도해준 언론사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도록은 전라남도, (재)전라남도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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